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동변상련 이번시간에는 동병상련 한자, 뜻, 유래등에 대해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동병상련 한자, 뜻
- 同 (동): 같을 동
- 病 (병): 병 병
- 相 (상): 서로 상
- 憐 (련): 불쌍히 여길 련
동병상련 유래
동병상련이라는 성어는 단순히 한자 뜻을 합친 말이 아니라, 실제 역사 속 일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고사성어는 중국 춘추시대의 오자서(伍子胥) 라는 인물과 관련이 깊습니다
오자서의 비극적인 과거
오자서는 본래 초나라 사람으로, 아버지와 형이 억울하게 정치 싸움에 휘말려 죽임을 당했습니다 당시 그는 젊었지만 나라의 부당한 권력 다툼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고, 결국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도망을 떠나야 했습니다 가까운 가족을 모두 잃고 홀로 타국으로 떠난 오자서는 큰 슬픔과 분노를 안고 살게 되었습니다
백비와의 만남
그 후 오자서는 오나라에 머물고 있었는데, 어느 날 또 다른 억울한 사연을 가진 인물 백비(伯嚭) 가 찾아왔습니다 백비 또한 초나라에서 모함을 받아 어려움에 처한 인물이었죠. 가족과 재산을 잃고 몸 하나 간신히 살아남아 떠돌던 그가 오자서를 찾아와 하소연을 하자, 오자서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크게 공감했습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을 만난 순간, 말없이도 서로의 고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자서는 백비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대와 나는 같은 병을 앓고 있구려. 그러니 서로 불쌍히 여기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소.”
이 말에서 바로 동병상련(同病相憐) 이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즉,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끼리는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동정하게 된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삶의 교훈
이 일화는 단순히 고대 중국의 한 장면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에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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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동료끼리 서로 마음을 나누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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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서로를 도와주는 이웃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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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경험을 공유하며 위로하는 친구들
이처럼 사람은 같은 고통을 겪어본 경험이 있어야 타인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동병상련이라는 성어는 바로 그런 인간의 심리를 잘 담아낸 말입니다.
동병상련을 쓰는 경우 & 예문
사용하는 경우
-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서로 위로할 때
- 고통이나 고난을 공유한 사람들이 서로 마음을 나눌 때
- 같은 처지의 사람들끼리 힘이 되어줄 때
예문
- “요즘 직장 일이 힘든데, 너도 비슷한 고충이 있다고 들었어. 우리 동병상련이지.”
- “그의 이야기를 듣고는 그냥 남의 일이 아니라 동병상련의 감정이 들었다.”
- “아픈 이를 돌보는 친구와 나는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 격려했다.”
이런 식으로 대화나 글 속에서 자연스럽게 쓸 수 있습니다
비슷한 말 & 유의어
동병상련과 비슷한 뜻을 가진 말들도 함께 알아두면 표현이 더 풍부해집니다
- 동기상구(同氣相求) : 같은 기운(본성이나 뜻)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모인다
- 유유상종(類類相從) : 비슷한 부류끼리 서로 어울린다
- 동성상응(同聲相應) : 같은 소리는 서로 응한다 → 뜻이 비슷한 사람끼리는 서로 통한다
이 밖에도 속담 “과부 설움은 과부가 안다” 같은 말도 비슷한 맥락으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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