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뛰어난 인재는 숨어 있어도 결국 드러나는 낭중지추 이번시간에는 낭중지추 한자, 뜻, 유래에 대해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낭중지추 한자, 뜻
- (囊): 주머니 낭
- (中): 안,가운데 중
- (之): ~의
- (錐): 송곳 추
낭중지추 유래
낭중지추(囊中之錐)는 그냥 생긴 말이 아니고, 중국 역사 속 실제 인물의 말과 행동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이 이야기는 약 기원전 3세기, 아주 오래전 중국 전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국시대란 어떤 시대였을까?
전국시대는 중국에 여러 나라가 나뉘어 서로 싸우던 시기입니다
그중에서도 조나라와 초나라는 큰 나라였고, 전쟁과 외교가 아주 중요했던 시기였습니다
이때 조나라에는 평원군(平原君)이라는 유명한 인물이 있었습니다
평원군은 머리가 좋고 사람을 잘 알아보는 인물로 알려져 있었고, 집에는 항상 능력 있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조나라가 위기에 빠지다
어느 날, 조나라는 전쟁 때문에 큰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래서 평원군은 초나라에 가서 도와달라고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일은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나라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었기 때문에 아주 똑똑하고 말 잘하는 인재들이 꼭 필요했습니다
평원군은 자신을 따라갈 사람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 능력이 검증된 사람들 위주로 말입니다
갑자기 나타난 한 사람, 모수
그런데 이때, 그동안 눈에 띄지 않던 한 사람이 앞으로 나섰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모수(毛遂)였습니다
모수는 평원군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도 함께 가게 해주십시오.”
하지만 평원군은 모수를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능력 있는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눈에 띄는 법이다.
마치 주머니 속에 송곳을 넣어두면, 날카로운 끝이 저절로 튀어나오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너는 지금까지 한 번도 눈에 띈 적이 없구나.”
이 말은
“네가 정말 뛰어난 사람이었다면 이미 유명해졌어야 하지 않겠느냐” 라는 뜻이었습니다
모수의 대답이 모든 것을 바꾸다
이 말을 들은 모수는 당황하지 않고 아주 침착하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이유는 제가 아직 주머니 속에 들어간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저를 주머니 속에 넣어주신다면 송곳의 끝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루까지 모두 드러날 것입니다.”
이 말은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기회를 얻지 못했을 뿐입니다. 기회만 주신다면 제 실력을 분명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말에 평원군은 크게 감탄했습니다
말을 이렇게 똑똑하게 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쓸모가 있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모수를 수행원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모수는 정말로 실력을 보여주었다
초나라에 도착한 후,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초나라 왕은 쉽게 조나라를 도와주려고 하지 않았고, 분위기는 점점 나빠졌습니다
이때 모수가 직접 나서서 말했습니다
그는 조나라가 왜 꼭 도와줘야 하는지, 도와주지 않으면 초나라에도 어떤 손해가 있는지 아주 분명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 결과, 초나라 왕은 마음을 바꾸었고 조나라를 돕기로 약속했습니다
평원군은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아, 이 사람이 바로 주머니 속에 숨겨져 있던 송곳이었구나.”
그래서 생긴 말, 낭중지추
이 사건 이후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재능 있는 사람은 아무리 숨어 있어도 언젠가는 반드시 드러난다.”
이 말이 바로 낭중지추(囊中之錐)가 된 것입니다
낭중지추 유래가 주는 진짜 의미
낭중지추의 유래는 단순히 똑똑하면 성공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이야기에는 세 가지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1️⃣ 능력이 있어도 기회가 필요하다
2️⃣ 기회를 만났을 때 준비된 사람만 빛난다
3️⃣ 진짜 실력은 결국 드러난다
그래서 지금도 공부, 직장, 스포츠, 사람 관계에서 숨어 있던 재능이 드러날 때 낭중지추라는 말을 쓰는 것입니다
비슷한 표현
● 준재(俊才) :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
● 맹호복초(猛虎伏草) : 잠깐 숨었지만 뛰어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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