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월피월 한자, 뜻, 유래

 차월피월은 일상과 문서에서 가끔 등장하지만 뜻을 자세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한자 표현입니다 이번시간에는 차월피월 한자, 뜻, 유래에 대해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차월피월 한자, 뜻

차월피월은 한자로 다음과 같습니다
  • 此 (이 차)
  • 月 (달 월)
  • 彼 (저 피)
  • 月 (달 월)
차월피월을 해석하면 이 달 핑계대고, 또 저 달 핑계를 댄다는 뜻으로 일을 제때 처리하지 않고 달 단위로 계속 미루는 태도를 말합니다


차월피월 유래

1. 차(此)와 피(彼)의 대결 구조

먼저 이 단어의 핵심은 이것(此)과 저것(彼)의 반복에 있습니다 한자 표현에서 차(此)와 피(彼)를 대조시키는 방식은 아주 오래된 어법입니다

  • 차일피일(此日彼日): 이 날(오늘) 미루고, 저 날(내일)로 미룬다

  • 차월피월(此月彼月): 이 달(이번 달)에 한다더니, 저 달(다음 달)로 넘긴다

즉, 어떤 일을 딱 부러지게 지금 하지 않고, 자꾸만 시선의 방향을 다른 시간대로 돌려버리는 심리가 이 단어 속에 녹아 있습니다

2. 왜 차일피일보다 차월피월인가? (시간의 확장)

유래를 추적해 보면 가장 먼저 쓰인 것은 차일피일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살다 보면 하루 이틀 미루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큰일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 농경 사회의 특징: 옛날 농경 사회에서는 달(Month)이 시간의 기준이었습니다. 이번 달 보름에 줄게, 다음 달 초승에 갚을게처럼 약속의 단위가 컸습니다

  • 지연의 규모: 약속을 어기는 기간이 며칠 수준을 넘어 몇 달씩 길어질 때, 사람들은 저 사람은 차일피일 수준이 아니라 아예 차월피월 하는구나!라며 미루는 수준이 더 심각함을 표현하기 위해 단어를 확장해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3. 민간에서의 자연스러운 생성

이 단어는 공자나 맹자의 책에 나오는 엄격한 고사성어라기보다는, 조선 시대 선비들이나 민간에서 한자를 섞어 쓰며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표현에 가깝습니다

특히 관청에 낸 세금을 미루거나, 빌린 곡식을 갚지 않을 때 장부나 편지에 기록하던 표현들이 굳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달(此月)은 흉년이라 못 내니 저 달(彼月)에 내겠다는 변명이 반복되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시간을 끄는 부정적인 태도를 상징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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