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시작할 때 “때가 좋다”, “환경이 유리하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걸 맹자는 오래전부터 강조했습니다 바로 사람 사이의 화합입니다 이 생각은 고사성어 천시불여인화(天時不如人和)를 통해 잘 드러납니다
이 말은 맹자(孟子)가 전한 고사성어로, 단순한 말 같지만 그 안에 인간관계, 사회, 조직, 심지어 국가 운영에까지 통하는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천시불여인화(天時不如人和)의 한자, 뜻, 유래 에 대해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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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시불여인화 한자, 뜻
- 天(천): 하늘
- 時(시): 때, 시기
- 不(불): ~이 아니다, ~못하다
- 如(여): 같다, ~만 못하다
- 人(인): 사람
- 和(화): 화합하다, 조화롭다
천시불여인화 유래
맹자는 이 말을 춘추전국시대 때 제나라 선왕에게 조언하며 사용했습니다 선왕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방법을 묻자, 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늘의 때(天時)보다 땅의 이로움(地利)이 낫고, 땅의 이로움보다 사람 사이의 화합(人和)이 가장 낫습니다.”
즉,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때(기회)를 보는 것보다 지형이나 위치를 잘 선택하는 것이 낫고, 그것보다도 병사들이 왕을 믿고 서로 단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 것입니다
이 말은 결국 전쟁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적용됩니다 팀워크가 잘 맞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조건이 주어져도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교훈입니다
천시불여인화가 전하는 현대적 의미
좋은 집, 넉넉한 형편이 있어도 가족 간의 신뢰와 사랑이 없다면 그 가정은 평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사람 사이의 마음입니다
사회 시스템이나 정책이 아무리 잘 되어 있어도 국민 간, 계층 간의 갈등이 깊다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화합과 소통이 바탕이 되어야 발전이 가능합니다
비슷한 표현
세 사람이 함께 말하면 없던 호랑이도 생긴다는 말로, 여러 사람의 힘과 여론의 영향을 나타냅니다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상태, 사람 사이의 깊은 신뢰를 말합니다
천시불여인화에서 얻을수 있는 교훈
● 조건을 따지기 전에 사람의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 좋은 시기, 유리한 환경도 결국 사람이 움직여야 의미가 생깁니다
●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조화로운 분위기와 서로를 향한 신뢰입니다
맹자는 아주 오래전에 이런 가르침을 남겼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학교, 회사, 사회 모두 결국 사람으로 이루어진 공간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서로 믿고 존중하는 마음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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