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說往說來) 한자, 뜻, 유래 - 말이 오고 가는 대화의 힘

 말이 오고 가는 대화의 힘! 이번시간에는 설왕설래 한자, 뜻, 유래에 대해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설왕설래 한자, 뜻

설왕설래는 한자로 다음과 같습니다
  • 說(설): 말씀 설
  • 往(왕): 갈 왕
  • 說(설): 말씀 설
  • 來(래): 올 래
설왕설래를 해석하면 말이 오고 가다라는 뜻으로 보통 사람들사이에서 어떤 문제나 사안을 두고 서로 자기주장을 내세우며 논쟁을 벌이거나 말이 오고가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설왕설래 유래

설왕설래는 흔히 사자성어(四字成語)처럼 분류되지만, 엄밀히 말하면 특정한 고전 문헌에서 유래된 고사성어(故事成語) 는 아닙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이나 새옹지마(塞翁之馬)처럼 특정 인물·이야기에서 비롯된 게 아닙니다

1. 한자어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조합

중국어에서 설(說)은 말하다, 왕(往)은 가다, 래(來)는 오다라는 기본 뜻을 지닙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사람들 사이에 말을 주고받는 상황을 묘사할 때 이런 동사의 반복적 배열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 說往說來 → 말이 가고, 말이 오다

  • 看東看西 → 동쪽을 보고, 서쪽을 본다 → 이리저리 본다

  • 走來走去 → 왔다 갔다 하다

이런 식의 표현법은 중국 고전 문학 속에서도 흔히 등장했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인물이 만든 말이 아니라, 일상 언어 속에서 말이 오가다라는 장면을 가장 자연스럽게 담아낸 표현이 된 것입니다


2. 논쟁과 대화의 문화에서 발전

중국과 한국 모두 오랜 세월 동안 유교적 토론 문화가 있었습니다

  • 옛날 학자들이 경전을 해석하면서 논쟁하는 모습

  • 관료들이 조정에서 의견을 나누는 장면

  • 마을에서 사람들이 모여 큰일을 의논하는 풍경

이런 상황에서는 말이 단순히 한 번 오가는 게 아니라, 계속 이어지고 반복되며 부딪히는 과정이 생깁니다 그래서 단순히 대화하다가 아니라,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부딪히는 말의 흐름을 강조하는 표현이 필요했습니다

바로 그때 쓰인 말이 설왕설래 입니다 말 그대로 서로 말이 가고 오며 이어지는 상태를 가장 잘 묘사한 표현이 된 겁니다


3. 한국에서 정착된 배경

설왕설래라는 말은 중국에서도 쓰였지만, 한국에서 특히 자주 사용되며 관용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 조선 시대 문헌에서도 토론이나 논쟁을 표현할 때 ‘설왕설래’라는 한자식 표현이 발견됩니다

  • 이후 신문, 잡지 같은 근대 언론 매체에서도 사회 문제를 다룰 때 사람들의 반응을 설명하며 설왕설래하다라는 말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 지금은 뉴스 기사, 토론 프로그램, 심지어 일상 대화까지 넘어와 보편적인 표현이 되었습니다



설왕설래 예문 - 이런 상황에서 쓸수 있습니다

아래 예문들은 설왕설래를 자연스럽게 쓸수 있는 상황들입니다 

🍀회의에서 여러 안건을 두고 각 팀이 의견을 내면서 설왕설래한 끝에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뉴스에서 이번 정책 발표 이후 국민들 사이에 설왕설래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가족끼리도 서로 달리 생각하는 주제를 두고 설왕설래하며 토론하면 생각이 넓어지기도 합니다


유의어 & 반의어

구분 표현 뜻과 차이점
유의어 갑론을박(甲論乙駁) 서로 주장을 내세우고 반박하는 데 초점이 강함.
백가쟁명(百家爭鳴) 많은 사람들이 각기 다른 의견을 말함.
반의어 일사천리(一瀉千里) 일이 거침없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는 모습.
무언의 합의 말로 다투지 않고 조용히 의견이 모이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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