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탁동시(啐啄同時)는 병아리가 알 안에서 껍질을 깨려는 순간과 어미 닭이 밖에서 도와주는 행위를 동시에 나타낸 사자성어입니다 이번시간에는 줄탁동시 한자, 뜻, 유래에 대해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줄탁동시 한자, 뜻
줄탁동시는 한자로 다음과 같습니다
- 줄(啐) : 병아리가 알 속에서 부리로 껍질을 깨며 내는 소리
- 탁(啄) : 어미 닭이 바깥에서 알껍질을 쪼아 돕는 행위
- 동(同) : 같다, 함께하다라는 뜻
- 시(時) : 때, 시기를 뜻함
줄탁동시를 해석하면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 껍데기 안에서 쪼는 것과 어미닭이 알 바깥에서 쪼는것이 동시에 일어날 떄 온전한 부화가 이루어진다, 즉 안팎에서 동시에 서로 돕는다는 의미입니다
줄탁동시 유래
줄탁동시라는 말은 원래 중국 불교 선종의 공안(公案)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선종의 스승들은 제자가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비유를 사용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알 속 병아리의 탄생이었습니다
수행자가 깨달음을 얻으려는 순간은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려는 것과 같다 제자가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고, 동시에 스승이 그 준비를 알아보고 올바른 순간에 도와주지 않으면 깨달음은 완성될 수 없다 안과 밖에서 동시에 작용해야 비로소 새로운 탄생이 이루어진다는 철학이 바로 줄탁동시입니다
줄탁동시의 삶 속 적용
줄탁동시는 단순히 종교적 깨달음의 비유에 머물지 않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일상과 사회 곳곳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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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 : 학생이 스스로 학습 의지를 보일 때, 교사의 지도가 더 큰 힘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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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과 조직 : 직원이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때, 상사의 지원이 뒷받침되면 회사 전체가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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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 누군가 마음을 열고 다가올 때, 적절히 응답하는 태도가 관계를 돈독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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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국가 : 시민이 문제를 제기할 때, 제도가 즉각 반응해야 변화가 가능하다
즉, 줄탁동시는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고, 협력과 시기의 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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