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유실(有名有實)은 이름도 있고 실제 내용도 있다는 뜻의 사자성어 입니다 이번시간에는 유명유실 한자, 뜻, 유래등에 대해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유명유실 한자, 뜻
- 有(있을 유)
- 名(이름 명)
- 有(있을 유)
- 實(열매 실)
유명유실 유래
유명유실이라는 말은 사실 특정한 고사성어에서 직접 유래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뿌리는 동아시아 한자 문화권, 특히 유교적 사상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공자와 맹자로 이어지는 유학 사상에서는 정명(正名), 즉 이름과 실제가 일치해야 사회가 제대로 운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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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있고 실제가 없는 상태는 혼란을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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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실제가 일치할 때만 사회적 신뢰와 질서가 유지된다
이러한 사상적 배경에서 유명무실(有名無實)이라는 부정적인 표현이 먼저 생겨났습니다 이는 이름만 있고 실속이 없다는 뜻으로, 형식만 있고 실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제도나 인물을 비판할 때 자주 쓰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단순히 부정적인 것만 표현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 반대 개념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냈습니다 바로 유명유실(有名有實)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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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알려져 있고, 실제 내용도 충실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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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과 속이 일치하고, 명성과 실질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
즉, 유명유실은 정명사상에서 비롯된 이름과 실제의 일치라는 긍정적 가치를 드러내는 말입니다
역사 속에서도 유명유실은 자주 언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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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나 조선의 문신들이 글에서 유명유실한 학자나 유명유실한 정치 제도를 칭찬하며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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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나 관료의 업적을 평가할 때 명성에 걸맞은 실적을 남겼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했다
오늘날에도 이 표현은 이름값을 하는 인물이나 조직을 평가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단순히 유명하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그에 걸맞은 실력이나 성과가 있어야 유명유실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명무실과의 차이
● 유명무실(有名無實) : 이름만 있고 실속은 없음 → 부정적 의미
● 유명유실(有名有實) : 이름도 있고 실속도 있음 → 긍정적 의미
역사 속 유명유실 사례
유학 사상가 공자는 명성뿐 아니라 실제 제자 교육과 사회 개혁에 힘써, 이름과 실질을 모두 갖춘 인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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