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운지정(望雲之情) 한자, 뜻, 유래 - 구름을 바라보며 부모를 그리워하다

 망운지정(望雲之情)은 하늘의 구름을 보며 고향과 부모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뜻하는 고사성어입니다 당나라 명재판관 적인걸(狄仁傑)이 타향에서 산을 오르며 부모를 그리워한 일화에서 유래했으며, 오늘날엔 객지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정서를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이번시간에는 망운지정 한자, 뜻, 유래에 대해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망운지정 한자, 뜻

망운지정은 한자로 다음과 같습니다
  • 望 (망): 바랄 (바라볼 망)
  • 雲 (운): 구름
  • 之 (지): (어조사 지, ~의)
  • 情 (정): (정, 마음)
망운지정을 해석하면 구름을 바라보며 그리워하는 마음이라는 뜻으로 타행에 있는 자식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그리워하고 사모하는 애틋한 마음을 이르는 고사성어입니다


망운지정 유래

은 단순히 글을 예쁘게 지은 표현이 아니라, 실제 옛날 이야기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출전은 중국의 역사서 唐書 (당서)이며, 주인공은 狄仁傑 (적인걸)이라는 사람입니다


누가 적인걸인가

  • 적인걸은 당나라 때 이름난 관리이자 판관이었고, 많은 공을 세운 인물이었어요. 공정한 재판을 했고, 억울하게 죽을 뻔한 사람들을 구제하기도 했습니다
  • 그러나 어떤 시기엔 권력 다툼 속에 모함을 받아, 관직에서 멀리 좌천되기도 했습니다

구름을 보며 부모님을 그리워하다

그가 좌천되어 지방(병주 幷州)으로 내려가 있을 때의 일입니다 그의 부모님은 다른 고향 땅(하양 河陽)에 계셨고, 땅도 멀었습니다 어느 날, 적인걸은 太行山 (태행산)이라는 산에 올라 하늘을 보았고, 멀리 떠 있는 흰 구름 하나를 보았습니다

그때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내 어버이가 저 구름 아래에 계실 텐데… 멀리 바라만 보고 가서 뵙지 못하였으니, 그리운 마음이 오래되었다.” 

이 마음이 바로 구름을 바라보며 부모를 그리워하는 마음이라는 뜻으로, 후세에 사자성어 망운지정으로 전해지게 된 것입니다


비슷한 표현

● 망운지회(望雲之懷) — 지정(之情) 대신 지회(之懷, 그리워 품는 마음)을 쓴 표현으로, 뜻은 거의 같습니다

● 수구초심(首丘初心) — 여우가 죽을 때 고향 언덕(구릉)을 향해 머리를 둔다는 뜻에서, 근본과 고향을 잊지 않는 마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객지 생활 후에도 뿌리를 잊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망운지정과 비슷한 정서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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