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역지우(莫逆之友)는 마음이 서로 거스름이 없는 아주 가까운 친구라는 뜻입니다 이번시간에는 막역지우 한자 뜻, 유래에 대해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막역지우 한자, 뜻
- 莫(없을 막)
- 逆(거스를 역)
- 之(갈 지)
- 友(벗 우)
막역지우 유래
막역지우라는 말은 고대 중국의 철학서 장자(莊子)에서 비롯됩니다 장자는 도가(道家) 사상을 대표하는 인물로, 그의 책에는 세상 이치와 인간 관계에 대한 비유가 많이 등장합니다 그중에서도 마음이 서로 거스르지 않는 친구라는 뜻의 막역지우는 사람 사이의 깊은 교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야기로 전해집니다
장자에서 말하는 막역(莫逆)의 의미
막(莫)은 없다, 아주 극도로 ~하다 같은 의미를 담고 있고, 역(逆)은 거스르다, 어긋나다를 뜻합니다
즉, 막역(莫逆)이라는 말은 마음이 어긋나는 부분이 전혀 없다는 아주 강한 표현입니다
여기에 친구 우(友)가 붙어 전혀 어긋남이 없는 벗, 곧 막역지우가 됩니다
장자가 말하고 싶었던 핵심은 단순히 친한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이 겉과 속 없이 그대로 통하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원전 이야기 ― 네 사람이 서로를 알아보고 웃음을 터트린 장면
장자에서는 다음과 같은 장면이 등장합니다
어느 날 네 사람(자사, 자여, 자리, 자래)이 길을 가다가 서로의 생각과 도에 대한 태도를 이야기하게 됩니다 각자 말한 내용은 조금씩 달랐지만, 결론은 모두 비슷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의 말을 듣고 나서 “마음이 하나도 어긋나지 않는다(莫逆於心)”고 느끼게 됩니다
이 순간 네 사람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편안함을 느끼며 서로를 벗(友)로 받아들이게 되고, 자연스럽게 웃음을 터뜨립니다
아, 이 사람들은 나와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구나 하는 깨달음이 동시에 오면서, 거리낌이 사라지고 서로가 완전하게 통합니다
장자에서는 이 장면을 통해
“진정한 벗이란, 말로 설명하기 전에 이미 서로의 마음이 닿아 있는 관계다.”
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부분에서 마음에 거스름이 없다(莫逆於心)라는 표현이 유명해지고, 여기서 막역지우(莫逆之友)라는 사자성어가 유래하게 됩니다
비슷한 표현
● 죽마고우(竹馬故友):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친구
● 막역지교(莫逆之交): 막역지우와 비슷하게 친한 사이를 가리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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