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동주(吳越同舟) 뜻과 유래 – 적과도 협력하는 진정한 팀워크 이야기

 오월동주(吳越同舟)는 원수였던 오·월 나라 사람들이 강을 건널 때 풍랑을 만나 서로 돕게 됐다는 춘추전국 시대 고사성어입니다  이번시간에는 오월동주 한자, 뜻, 유래에 대해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오월동주 한자, 뜻

오월동주는 한자로 다음과 같습니다
  • 吳 (오): 오나라 오
  • 越 (월): 월나라 월
  • 同 (동): 한가지 동
  • 舟 (주): 배 주
오월동주를 직역하면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한배에 탔다는 뜻으로 서로 원수처럼 미워하는 사이라도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이해관계에 따라 서로 협력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오월동주 유래

춘추전국시대에 오나라와 월나라는 매우 적대적이었습니다

손자병법의 <구지(九地)편>에 따르면,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은 싸움을 했지만, 같은 배를 타고 풍랑을 만나면 마치 왼손과 오른손처럼 서로 돕는다

실제로 원수지간이라도 공통의 위기에 처하면 협력하게 된다는 의미로 이 고사가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왼손과 오른손처럼”이라는 표현은, 위기의 순간 서로 보완해주며 협력한다는 강한 이미지입니다



손자병법에서 강조한 ‘오월동주’의 교훈

<구지>편에서는 사지를 피할 수 없는 곳, 즉 “죽음의 자리”에서 운명공동체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원수이든 친구이든 공통의 위기 앞에서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력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를 ‘솔연(率然)’ 즉 뱀처럼 머리·몸·꼬리가 하나로 움직이는 것처럼 단합하라는 교훈으로 발전시킵니다

현대 조직에서도 위기 상황에서는 상호 협력과 단합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줍니다


오월동주와 와신상담 – 연결된 고사성어

함께 자주 언급되는 와신상담(臥薪嘗膽)

  • 부차가 섶나무 위에서 자며 오나라에 패한 치욕을 잊지 않고

  • 월왕 구천이 쓰디쓴 쓸개를 맛보며 복수를 다짐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복수와 인내의 상징이기도 한 와신상담과 달리, 오월동주는 복수보다 협력이라는 메시지를 강조 합니다


오월동주가 주는 메시지

핵심 교훈 설명
위기 앞의 연대 적대관계도 상황에 따라 협력자가 될 수 있다.
상호 보완과 단합 각자의 역할을 뛰어넘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한다.
운명공동체 의식 함께 처한 고난을 이겨내는 힘은 협력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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